이전 포스팅에서 EPS, PER, BPS, PBS에 대해 알아본 것에 이어 ROE, ROA, EV/EBITDA에 대해 아래 예시로 알아보고자 한다.
1) ROA (Return On Assets, 총자산수익률)
ROA = (당기 순이익 ÷ 총 자산) × 100
ROA는 당기 순이익을 총 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회사가 자산으로(자본 + 부채) 얼마만큼의 이익을 만들어냈는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주어진 상황에서 회사 A의 총 자산은 자본 100억과 부채 100억을 합친 200억이다. 그러므로 회사 A의 ROA는 ((20억 ÷ 200억) × 100 = 10%) 10%가 되는 것이다.
2)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 이익률)
ROE = (당기 순이익 ÷ 자본총계) × 100
ROA가 자산으로 어느 정도의 이익을 만들어냈는지를 보는 지표라면, ROE는 부채를 뺀 '자본총계'로 어느 정도의 이익을 만들어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를 들어 회사 A의 자본총계는 100억이므로 ROE는 ((20억 ÷ 100억) × 100 = 20%) 20%이다. 기업의 ROE를 분석할 때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① ROE가 꾸준히 높은 기업이어야 한다.
ROE가 높다는 것은 수익성이 좋다는 뜻이다. 물론 기업이 성장할수록 자본총계가 증가하므로 ROE가 어느 정도 하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한 ROE 역시 PER과 마찬가지로 1년 뒤, 2년 뒤 예상 ROE를 확인해야 한다.
② ROA와 차이가 적어야 한다.
ROE와 ROA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부채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차이를 통해 기업에 부채가 어느 정도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부채를 늘려 자본총계를 늘리는 방법으로 ROE를 뻥튀기하는 기업도 있으므로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부채를 꼭 확인해야 한다.)
3) EV/EBITDA
EV/EBITDA = EV ÷EBITDA
* EV(기업의 총 가치) = 시가총액 + 총부채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EBITDA=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의 이익
EV는 기업가치를 뜻하며 해당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금액이고,
EBITDA는 영업이익(이자, 세금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해준 것이다.
계산식이 복잡해보이지만, PER과 비슷하다. EV/EBITDA는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가 영업활동을 통해 기업이 창출한 이익의 몇 배인지(기업을 인수했을 때 몇 년만에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PER과 다른 점은 기업의 '찐 영업이익'을 더 잘 반영한 지표라는 것이다. (PER은 영업이익이 아닌 당기순이익을 활용한다.) 보통 기업의 이익률을 볼때 당기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을 더 중요시하므로 PER보다 EV/EBITDA를 더 중요하게 보는 사람들도 많다.
① EV/EBITDA가 낮으면 그만큼 저평가
PER과 마찬가지로 EV/EBITDA 역시 수치가 낮으면 그만큼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저평가, 고평가 여부는 산업군별로 따져봐야 한다.
② EV/EBITDA의 장점과 단점
보통 기업의 이익을 볼 때 당기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을 중요시한다. EV/EBITDA는 당기순이익을 반영하는 PER보다 기업의 영업이익과 더 관련 있기 때문에 EV/EBITDA를 더 중요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PER과 달리 당기순손실이 발생해도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계산식이 복잡한만큼, 여러 요소들을 제대로 반영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기 쉽지 않다. 따라서 기업가치 산정이 정확히 이루어졌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기업을 가려내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렇게 총 7가지의 가치지표(EPS,PER, BPS, PBS, ROE, ROA, EV/EBITDA)를 알아봤다. PSR, ROIC 등의 지표도 있지만 위 7가지 지표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PSR이나 ROIC는 처음에 주식 시작할 때 공부하긴 했지만, 잘 사용하진 않는다.
또한 포스팅에 적어놓은 내용들을 토대로 분석하되,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다양한 기업들의 수치로 여러번 연습해봐야 한다. (하다보면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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