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잘랐다 (2022.03.29. 실천일지)

작년 8월,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적금을 해지한 뒤로 자연스럽게 나의 신용카드 사용이 늘었다. 선저축 후지출에서 일시적으로 선지출 후저축이 되어버리며 절제할 줄 모르고 막 써버린 거다. 그리고 점점 카드 값이 늘어나며 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어졌다. 매번 다음달부터는 신용카드 안 쓰고 아껴야지, 싶다가도 막상 월급이 들어오면 '이번달까지만...'하고 합리화하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최근, <보도섀퍼의 돈>을 읽으며 신용카드를 없애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그리고 오늘, 친구와의 주식 스터디 중 드디어!! 신용카드를 잘라버렸다. 신용카드여~ 안녕~

 

네이버 페이에 등록되어 있던 신용카드 정보도 지워버렸다. 내가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끊어버린 셈이다.

(월세, 관리비, 통신비가 신용카드로 자동이체 중이라 카드 자체를 없앨 수는 없었다.)

 

이것만으로 엄청난 일을 한 것 같다. 

 

혼자서는 절약을 하기가 쉽지 않아 다음주 스터디에서 친구와 한 달 지출내역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그리고 앞으로 서로의 소비를 공유하고 절약 챌린지를 하기로!

 

함께하는 동료가 있으니 더욱 든든하고, 절약도 차근차근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실천할 것

 

1. 나의 한 달 소득, 지출 내역 정리하기

2. 지출 중 줄일 수 있는 부분 찾고 줄이기

3. 다음달 저축, 소비 목표액 정하고 실천하기